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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간기능 핵심 요약 정리 1편 (간의 기능, 증상, 생활습관 개선)

오늘의 주인공은 간!! 입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이고 하는 일도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간기능 핵심 요약 정리 1편에서는 간의 기능, 간이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 생활습관을 어떻게 개선해야하는지 다루겠고, 간기능 핵심 요약 정리 2편에서는 간 영양제인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로 나온 약들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간의 기능

간은 무려 500가지 이상의 일들을 수행합니다. 그 중 몇가지 중요한 역할을 나열해보면

 

1) 단백질, 당, 비타민, 지방 등 영양분을 처리하고 담즙을 만들어서 인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합니다.  
2) 담즙 생산: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은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3) 독소 제거: 알코올, 암모니아, 니코틴, 약물 등을 대사시켜서 생성된 유해한 물질들을 무해하게 만들어줍니다. (해독작용)
4) 혈액의 재활용: 오래된 적혈구는 간과 비장에서 제거되고 노화된 적혈구 안에 포함되어 있는 철은 골수에서 새로운 적혈구를 만드는 데 재활용됩니다.

 

-간이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

아래의 증상이 원인 없이 자주 나타난다면 "피로가 쌓여 간이 나빠지고 있는게 아닐까?" 한번 쯤 의심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1) 피로가 생기며 의욕이 없고 짜증이 잘 난다.  
2) 입맛이 없고 소화불량이며 배에 가스가 차고 구역질과 변비증세가 있다.  
3) 빈혈과 탈모증상이 있고 감기에 잘 걸리며 코, 잇몸, 항문에서 출혈이 자주 일어난다.  
4) 소변이 탁하고 냄새가 많이 나며 거품이 많다.  
5) 얼굴에 기미와 실핏줄이 보이고 가슴과 등에 반점이 생기며 부스럼이 몸에 잘 난다.  
6) 기억력과 집중력이 약해지고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난다.
7) 두드러기, 피부 가려움증이 있거나 손발이 붓고 복수가 찬다.

 

건강검진을 받으셨다면, 간수치로도 간의 상태를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ALT 정상 수치 : 0~35(40까지도 괜찮음) IU/L (수치가 높을 수록 간기능이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AST 정상 수치 : 0~35(40까지도 괜찮음) IU/L (수치가 높을 수록 간기능이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ALP 정상 수치 : 30~120 IU/L (이 수치는 염증의 정도를 나타내며 높을수록 몸에 염증이 심하다는 뜻입니다.)

-간을 위해 할 수 있는 생활습관개선 (간 수치 낮추는 법)

1) 금연하기

흡연이 간의 해독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만약 과도한 알콜 섭취로 인하여 간질환을 앓고 계시다면 흡연할 경우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금주하기

과도한 알콜 섭취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 등 간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 때로는 지방간이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진행되면 되돌릴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간염이나 간경변은 심지어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방간 : 정상적인 간에는 지방이 5% 정도 존재하는데 간의 무게의 5% 이상으로 지방이 침착된 경우

-간염 : 간염은 간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간세포가 파괴되어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

-간경변 : 간경변증은 간염 바이러스나 술 등에 의한 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파괴되어 섬유화가 진행되고 재생결절들이 생기면서 이에 따라 점차적으로 간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상태

-간부전 : 간이 정상적인 생리 작용으로서의 단백질 합성과 대사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

만약, 어쩔 수 없는 음주 상황을 대비한 건강한 간을 위한 음주방법

1) 술을 마실 수 밖에 없는 경우에는 천천히 조금만 마십니다.
-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간에 큰 무리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1회 음주량 : 알코올 20 g 이내
(알코올 20 g=소주 : 2~3잔(126cc) 맥주 : 3잔(600 cc), 와인 : 2잔(200 cc))
- 여성의 경우는 남성보다 적은 양으로도 간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2) 술을 한번 마셨다면 그 다음날은 반드시 술을 마시지 않아서 간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3) 술은 식사 후 마시며 안주를 챙겨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속이 빈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실 때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빠르게 그리고 더 높게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안주는 과일이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선택하여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3) 복용중인 약물에 대해 알아두기

예를 들면 항고지혈증 약물의 경우에는 간질환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원칙적으로는 많은 약들이 간에서 대사되므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금주해야합니다. 특히 타이레놀 성분으로 유명한 아세트아미노펜은 음주 시 간독성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금주해야합니다.

 

4) 혈당 조절하기

고혈당이 지속되면 비알코올성지방간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고콜레스테를혈증과체중 역시 당뇨병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며 비알코올성지방간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당뇨병을 환자의 경우 혈당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합니다.

 

5) "잘"먹기

건강한 식이요법은 간을 최상의 상태로 지속적으로 유지시켜줍니다. 고지방 식품 섭취는 줄이면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통조림 등 보조식품의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A, C, E 등 항산화제를 섭취하는 것이 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설취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섬유질을 섭취할 경우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6) 적절한 간장약(간기능에 도움이 되는 보충제) 복용하기

간기능에 도움이 되는 보충제가 여럿 있습니다. 적당한 간장제를 복용하는 것은 간을 보호하고 간을 빠르게 회복시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간에서의 부산물 생성을 감소시기고 간의 해독작용을 향상시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간기능 핵심 요약 정리 2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